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저는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컨버스 운동화 중 컨버스 x 플레이 꼼데가르송 척 70 하이 블랙을 구매하였는데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기본 오리지날 컨버스와는 아무 차이가 없는 걸까?!
다행히 저에게는 원래 기본 올스타 컨버스가 있어서 꼼데가르송 마크가 있는 컨버스와 둘 간을 비교해보는 포스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궁금하셨던 분들은 잘 읽어주세요 ^^ 꼼데 마크 하나로 컨버스 신발 가격이 두 배로 뛴 걸까요??
높이 - 신발 앞 쪽
신발 앞 쪽 부분에서는 색을 제외하고는 딱히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앞 코의 길이가 더 길거나 짧지는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전혀요. ㅎㅎㅎ
앞코의 딱딱한 부분이 두 신발 모두 똑같이 3겹으로 되어 있고, 컨버스 오리지날 제일 안쪽 면이 빨간색 테두리로 둘러져 있고 꼼데는 그 부분을 눈금자 모양 선으로 볼록 처리 되어 있다는 것 빼고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박음질 - 신발 옆 라인
컨버스 운동화 재질 자체가 천(면)이므로 박음질 부분은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이것도 전혀 아니였습니다. 박음질의 위치나 모양이 완전히 똑같고 심지어 신발의 혀 부분 위 쪽 마감처리까지도 똑같았어요. 옆 라인의 구멍이 두 개 뚫려있는 것도 똑같았습니다.
다만 옆 라인에서의 차이점은 ALL STAR CONVERSE 마크인데요. 마크의 색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재질이 달랐습니다! 마크 재질 면에서는 기본 올스타의 마크가 가죽이고 입체적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다면은 꼼데는 평평하고 그냥 면에다가 도장 찍어 놓은 프린팅입니다.
또한 당연히 꼼데가르송 컨버스 만의 전형적인 눈 빨간 하트가 추가되어있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발 뒷 라인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뒷 라인이였는데요. 우선 신발 아킬레스 쪽의 라인 색상이 다릅니다. 검정색 꼼데는 아이보리로 반전 색 라인으로 되어있구요. 흰색 꼼데의 경우도 찾아봤는데 반전색인 검정색 라인으로 되어있더라구요 ^^
그리고 뒷 꿈치 부분의 마크는 색상 뿐만이 아니라 재질도 달랐습니다! 꼼데의 경우의 마크 재질은 글씨 부분이나 별 부분이 만져보면 입체로 튀어나와있는데 기본 컨버스는 고무 재질의 딱지를 그냥 붙혀 놓은 느낌입니다. 글씨 부분 같은 것도 그냥 인쇄 처리 되어 있어요.
흥미로운 것이 이 뒷꿈치 마크가 꼼데는 입체이고 오리지날 컨버스는 입체가 아닌 반면에, 신발 옆 쪽 라인의 마크는 외려 기본 올스타가 입체 가죽으로 되어 있고 꼼데는 프린팅만 되어 있는 부분이 서로 반대라서 신기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그 외적인 요소
먼저 신발 끈을 살펴볼 수가 있는데요. 신발끈의 재질은 만져보니 똑같았고 혹시나 꼼데 신발끈이 더 탄력이 좋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둘다 늘어나지 않는 면, 천 재질 입니다. ㅎㅎ
또한 신발 밑창을 보시면 꼼데가 더 푹신푹신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밑창의 두께나 신을 때 폭신함 정도는 유사합니다. 다만 꼼데가르송 마크인 하트가 찍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프린팅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착용감은 둘 다 새 신발 일 때를 같이 놓고 비교해 봐야 더 정확하겠지만ㅜㅜ 딱히 차이가 없었습니다. 신발 무게도 뭐가 더 가볍고 무겁다고 느낄만큼 확연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마치면서 개인적으로 저는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사이즈마다 다르겠지만 기본 올스타와 꼼데는 가격면에서 1.5~2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 차이점이 꼼데 하트 마크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만 있지는 않았으면 좋겠었습니다.. 하지만 그 브랜드가 거의 8할을 차지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예쁘긴 합니다. ㅋㅋ) 그리고 신발을 더 오랫동안 착용해 보면서 기본 컨버스와 차이점이 나타나면 또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ㅜㅜ 비싼 신발이 원래는 질적인 측면에서 더 편해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예쁘긴 예쁘다는거!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정보입니다. 모두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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