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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관련

아줌니 아재의 등산화 말고 고민이시라면~?!

 

안녕하세요. 어김없이 찾아오는 등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등산화 하나만 제대로 장만해 놓으면 (너무 제대로 까지는 아니라도..) 여하튼 몇 년이고 아주 유용한 물품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제가 왜 이 등산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낱낱히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고른 등산화는 콜롬비아 픽프릭 미드 아웃드라이 C36BL7573-102 인데요. 제가 살 때는 콜롬비아 공홈에서 17만 9,000원 정도였는데 반 년(6개월) 정도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는 가격이 10만원 초반대로 확 떨어졌습니다. 뭐지..?

 

등산화 제조 년도를 확인해 보니 2022년 04월 이고 1년 뒤인 2023년 4월에 저는 구매하였습니다. 제 돈주고 직접 구매했는데 6개월 만에 이렇게 가격이 확 떨어지니 조금은 아쉬웠어요.. 다른 분들은  이럴 때가 바로 득템아닌가여~?! 그렇다면 이 등산화를 선택한 이유들에 대해서 말씀 드릴게요.

 

 

 

 

1. 젊은 느낌을 주는 점

 

등산화를 떠올리면 누가봐도 아줌니랑 아재들이 신고 있는 그림이 연상되지 않나요?? 저는 등산화가 꼭 이렇게 밖에 디자인 되지 못하나??라는 생각에 실망스러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느낌을 좀 극복할 수 있는 등산화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우선 순위였습니다. 맨 처음 디자인부터 눈이 갔습니다. 딱 봐도 아줌니 아재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죠?? 약간 일반 운동화에서 좀 더 기능이 추가된 듯한 느낌과 튼튼한 등산화 느낌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인 점

개인적으로 등산화는 너무 저렴해도 의심이 들고 그렇다고 등산화에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기에도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터무니 없는 가격대도 아니고,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저렴해지는 가격 덕분에 더 합리적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구매할 당시는 2023년 4월 말인데요. 그때는 가격이 10만원 후반 대였는데 사은품으로 6만 9,000원 상당의 미끄럼 방지 스노우 체인이 같이 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스노우 체인의 경우는 파우치 안 쪽면을 보시면 등산화에 착용하는 방법이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겨울에 눈이 오고 미끄러울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요즘은 이 사은품을 빼서 주겠죠~?! 그러니까 원래대로 등산화 가격만 10만원 초반대인 것 같습니다.

 

착용감과 기능

 

우선, 콜롬비아 이름을 걸고 내놓은 등산화이니 막 기능성이 엄청나게 뒤떨어지고 그래 보이진 않을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신어보니 막상 발목 부분도 잘 잡아주고 적당히 푹신하고 가볍고 심지어 여름 날에 등산용, 조깅용으로도 신었는데 발이 덥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또한 스노우 체인을 끼지 않고도 봄, 여름, 가을 등산 시, 신발 밑바닥 부분이 잘 미끄러지지 않은 울퉁불퉁한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그 외 단점들 

다이얼식 기능이 아닌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등산화 끈을 조일 때 동그란 다이얼이 붙어있고 그걸 돌리면 신발 끈이 조여지는 신발들이 많은데 이 등산화는 직접 수기로 신발 끈을 꽉 조여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발목 부분을 못 잡아 준다거나 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등산화의 발목 높이가 아킬레스 건이 끝나는 지점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또한 신발 끈을 직접 조이는 것이 딱히 불편하거나 꽉 잡아주지 못한다거나 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색상이 밝은 색이다 보니 때가 타기 쉽다는 점입니다. 등산을 몇 번 가지 않아도 산이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묻는 것도 많고 금방 더러워지기 쉬워서 변색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신발 옆 라인의 형광 분홍색 부분이 야광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어두워지면 약간 야광 빛을 띌 것 같은 색이어서 약간의 기대를 해 보았지만 전혀 야광 효과는 없었어요. 아무래도 디자인 측면에서 넣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단점이 꼭 아닐 수 도 있겠지만 야광 기대는 하지 않는 걸로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딱 등산을 다니기 좋은데요. 혼자서든 둘이서든 튼튼하고 예쁘고 멋진 등산화로 안전 산행 하세요 :)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