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 거북목인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남들이 다 베고 자는 베개를 썼는데 상당히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경추베개가 좋다고 하니 시중에 파는 저렴한 경추베개를 구매했어요. 그렇게 한 2~3년을 잘쓴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날 똑같은 베개인데 목이 점점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시간이 지나니까 목만 이상한 것이 아니라 뒷골도 땡기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전혀 개운하지 않고 심지어 자다가 중간 중간 머리나 목쪽에 쥐가 난 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그 원인을 며칠간 고민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쓰던 경추베개의 메모리 폼이 꺼져서 약발이 다 되었나보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이전에 사고 싶었던 경추베개 브랜드를 적어놨었는데 이제는 구매할 수 있으니 찜해뒀다가 레벨업을 시켜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발란스코드 실프 오가닉 베개 입니다. 손떨리는 제돈제산의 후기인 만큼 4개월 정도를 사용하고 나서 그 철저한 후기를 말씀 드려보려 합니다.
장점
우선, 목 통증이 정말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솔직히 이 베개가 목을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거짓말이죠. 그런데 목이 시원해지지는 않지만 이 베개를 베고 나서 확실히 목뻐근함이나 뒷골 땡김, 머리에 쥐가나는 현상이 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피로감 역시 줄었습니다. 여기서 피로감을 두 가지로 나누자면 하나는 일상에서 잠이 부족하거나 일이 많은 것과 같이 몸이 고된 피곤함과, 다른 하나는 목이나 베개를 베고 자는 위치나 자세가 불안정하여 느껴지는 피로감이 있는데요.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피로감 감소는 후자입니다. 평소 야근을 하고 잠을 못자고 하는 피곤함은 여전하겠지만요. 잠을 잘 때의 잘못된 자세 특히, 목뼈인 경추를 잘 잡아주지 못해서 생기는 찌뿌둥함은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두번째로는 베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패드가 있다는 점입니다. 저의 경우는 이 패드를 껴서 조금 높게 사용해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데요. 아이들 같은 경우는 이 패드를 빼고 사용할 수 있고 또 목이 짧으신 분들도 포함입니다.
세번째로는 안쪽이 움푹 파여서 머리가 쏙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이 부분에서 머리의 움직임을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것이 얼굴 주름을 최소화 시킨다고는 하는데 있던 주름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점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원래 2~3년 전의 가격은 거의 10만원 가까이 임박했는데 지금은 거의 절반의 가격으로 인하되었습니다! 이 정도의 가격이면 가성비 값이라고 확신합니다!
단점
그렇다면 단점도 있겠죠?? 우선 여성분들의 경우 비비나 파우더를 바른 채로 베개에 누우시면 화장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가끔은 낮잠을 잘때 사용하는데 이리 저리 머리를 흔들지 않고 정자세로 누워야 베개에 얼룩이 묻지 않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 베개만의 특유의 냄새가 좀 나긴 합니다. 더군다가 이 베개는 커버만 세탁할 수 있기 때문에 메모리 폼 자체에서 나는 냄새는 처음 사용하시고 몇 일은 지나야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냄새가 지독하다거나 냄새로 인하여 머리가 아프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메모리폼을 굳이 열어서 보았는데 약간의 구멍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임으로 크게 걱정할 건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저같이 꼼꼼한 성격은 눈길이 갑니다.
이외에도 디자인은 그렇게 예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누가보아도 의학적인 베개이거나 혹은 기능성이 다분한 베개처럼 보입니다.
어쨌든 거북목 일자목이신 분들은 이 경추베개로 다년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음의 칼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들 열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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