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영화 중에 잔잔하게 땡기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보고 왔습니다. 먼저 주인공은 강하늘, 천우희, 강소라씨 입니다.
관람객 평점은 8.49로 꽤 높은 편이고 누적 관객수는 26만명 정도 됩니다.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입니다. 어릴때는 막 스펙타클하고 자극적인 영화를 좋아했는데. (지금도 누아르는 좋아함)
이러한 영화들은 보고 나서 심정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비와 당신의 이야기' 같은 잔잔한 영화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를 먹은 탓인가..)
이 영화는 '기다림에 관한 영화'라고 나와 있습니다. 기다림이란 누군가에게는 '사랑'일 수도 있고 '꿈'일 수도 있고 '건강'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오랜시간 동안 상대를 기달릴 수 있는 강하늘 씨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저 연애 상대 말고 '진짜 사랑'을 기다릴 수도 있는 것이고, 정말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꿈'일 수도 있구요. 현재 몸이 아픈데 기적처럼 낫기를 바라는 '소망'일 수도 있습니다.
간략한 줄거리를 말씀드리면 강하늘씨가 어릴적 첫사랑을 찾아 편지를 보내게 되는데 그 편지의 상대는 강하늘씨를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편지 답장은 천우희씨가 써주구요.
천우희씨는 강하늘씨에게 약속을 하나 합니다. 만약에 12월 31일에 비가 온다면 그 날, 만날 수 있을거라는 약속과 함께 오랜 세월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한 겨울, 눈이 아니고 비가 온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일 이지만 그 날이 오길 바라며 강하늘씨는 열심히 살아갑니다.
여기서는 처음 영화 포스터를 보고 기대했던 것과는 약간의 반전이 있어서 자세한 내용은 영화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강하늘과 아버지, 강하늘과 전혀 다른 형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천우희와 친언니의 관계, 천우희의 책방 친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천우희와 엄마와의 관계에서 우리 곁에 머물러 있는 주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하늘씨를 대하는 강소라씨 역시 이 관계를 놓지 않고 지속하는 힘이 강하늘씨 만큼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금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첫 사랑을 놓고 10년을 기다리는 남자가 멋있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너무 미련해 보이기도 했답니다.
특히, 강소라씨 같은 빛나는 여사친을 두고 얼굴 한 번 본적이 없는 여자를 순수하게 품고 있는 이야기. 순정 만화같은 느낌의 이야기라 누구에게는 자칫 지루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 결국에는 해피 엔딩입니다. 해피엔딩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현실적인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영화라는 비현실 속에서 현실을 찾기 마련이지만 말이에요.
하지만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고 본다면 연인들, 가족들이랑 보기에 잔잔하고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안정적인 정서에 도움이 많이 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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